[김택훈의 탈모 스토리⑭] 모발이식 수술 실패 및 재수술 막으려면

모발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수술 혹은 수술 실패로 인해 또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탈모 부위의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구적인 효과 덕분에 모발이식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모발이식 병원은 물론이고 1차 수술 후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은 1차 수술 후 최소 10개월 후에 2차 모발이식수술이 가능하다. 

이식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수술을 시행할 경우 주변 모낭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2차 모발이식을 원할 경우 수술 전 더욱 철저한 사전관리 및 사후관리가 중요하며, 우선 근본적으로 병원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많은 모발이식 병원이 생겨나면서 모발이식 전문의가 집도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은데,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인 만큼 반드시 모발이식수술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전문 의료진이 수술 전과정을 집도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또한, 모발이식 시 밀도와 디자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잘못된 디자인은 이후 수술한 티가 많이 나고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의사는 전체적인 조화에 따라 개인에 맞는 디자인 설계가 가능한 미적 감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어떠한 일이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듯 이처럼 모발이식 역시 숙련된 전문의와 실력 있는 의료진 간의 팀워크가 있는 모발이식전문병원에서 수술 받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수술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에도 재수술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모발이식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함을 잊지 말자.

(제공=부산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