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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이행지침 마련. 사진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
파리협정 이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협상이 시작된다.
외교부는 6일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 외교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당사국총회는 제22차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 후속 협상 시한인 다음해를 1년 앞두고 개최된다. 이에 지난 1년간의 협상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피지가 의장국을 맡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한 적응 관련 논의 또한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다음해 최종 합의될 의제별 이행 지침의 목차와 소목차를 포함하는 골격을 마련하고, 다음해 개최 예정인 촉진적 대화(Facilitative Dialogue)의 개최 방식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대표단은 환경건전성그룹(EIG) 등 주요 국가 및 협상 그룹과 공조해 파리협정에 규정된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지침 마련에 기여하고 모든 당사국이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기후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선진·개도국 간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