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이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전날 정박한 만경봉-92호에서 하선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이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전날 정박한 만경봉-92호에서 하선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이 열리는 8일 북한 예술단을 보기 위해 615 남측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모였다.
전국에서 모인 615 남측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공연 6시간 전부터 강릉아트센터에 모여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예술단 공연을 응원했다. 

A씨(43)는 "이번 공연이 7000만 겨레가 하나되는 통일로 나아가는 계단이 되길 바란다"며 "18년전 6월15일에 발표한 615 공동선언문이 하나씩 실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B씨는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며 여섯살때 이남으로 내려왔다. 이번 공연에 대해선 기대감이 크다"며 "퇴직후 여행을 좋아해 세계를 일주했는데 태국이나 중국 이북식당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면 재주도 좋고 끼도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생전에 통일이 된다면 고향에 가서 묻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