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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 원정 경기서 대활약한 밀워키 벅스의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로이터 |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휴스턴 골밑을 맹폭한 아데토쿤보가 판정승을 거뒀다.
밀워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16-109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까지 29승11패를 기록하며 지난 9일(한국시간) 애틀란타 호크스를 격파한 토론토 랩터스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직전 14경기에서 12승 2패로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던 휴스턴은 밀워키에 일격을 당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아데토쿤보는 27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쓸어담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1리바운드는 아데토쿤보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아데토쿤보는 클린트 카펠라가 버티는 휴스턴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상대방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24득점 5리바운드를 거둔 말콤 브로그던의 활약도 빛이 났다.
이에 맞서 하든 역시 4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지만, 경기 막판 연이어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밀워키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헌납했다. 하든 외의 다른 선수들의 부족한 득점 지원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경기 내용은 매우 치열했다. 하든의 고감도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휴스턴이 60-54로 앞섰으나 3쿼터에서 밀워키가 승부를 뒤집었다. 아데토쿤보가 휘저어 놓은 골밑을 크리스 미들턴, 브로그던까지 합세하면서 흐름이 밀워키로 넘어갔다.
휴스턴은 4쿼터 들어 하든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아데토쿤보가 4쿼터 종료 40초 전 결정적인 팁인 득점과 함께 자유투 1구를 얻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