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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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헬스케어 분야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4에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뇌졸중을 동반하는 심방세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제약사 겸 소비재업체 존슨앤존슨과 함께 심방세동을 빨리 진단할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근육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다. 이 병을 가진 이들은 뇌졸중과 치매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각각 5배, 2배 높다. 미국에서는 매년 13만명이 심방세동으로 사망하고 75만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다. 심방세동은 병의 존재를 알기 어려워 그 피해가 크다.


전문가들은 심방세동의 유무를 5분 내외의 심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애플과 존슨앤존슨의 합동연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애플워치4를 사용하는 65세 이상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존슨앤존슨은 참여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애플이 가장 큰 공헌을 하는 분야는 사람들의 건강이 될 것”이라며 “건강 부문은 삶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