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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JRC)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SARS-CoV-2) 검사키트 표준화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지멘스 |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의 협력 하에 SARS-CoV-2 진단키트를 표준화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단키트 표준화는 실험 연구를 통해 각 단백질에 대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을 수 있는 항체 수준인 중화항체 역가 수치(neutralization antibody titer)를 지정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전염이나 백신접종으로 인해 상승되는 IgG 기준수치를 표준화된 단위로 표기 가능한 경우 테스트 결과를 통해 면역기능 생성 여부 판단 절차를 표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화된 절차가 수립될 경우 각기 다른 제조사의 항원 표적에 대한 중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항체 농도를 정의할 수 있다. 각 제조사들은 현재 내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검사 키트를 각자 표준화해 서로 참조를 할 수 없는 것이 한계다.
이에 지멘스는 이번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JRC가 표준 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바이러스성 단백질 종류에 따라 각기 특정한 항체의 농도를 지정해주는 표준자료를 통해 각 제조사들이 표준화된 수치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적인 표준수치가 수립되고 제조사들이 이를 적용하면 임상의들은 어느 제조사의 테스트 방식을 사용하는지에 상관없이 환자들의 항체 농도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며 "장기적으로 항체 수준의 비교가 가능해져 환자 관리를 더욱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생성된 자연적인 면역기능을 확인하고 백신의 효과도 입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