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31일 주주총회에서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은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가 이날 주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공=위메이드플레이
선데이토즈가 31일 주주총회에서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은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가 이날 주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공=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가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위메이드플레이로 변경하고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자사의 게임 개발 역량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도약을 자신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확정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지난 2월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오른 이호대 대표는 회사의 가능성과 비전, 기대감을 소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 대표는 게임과 정보통신(IT) 업계에서 실무자를 거친 젊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 캐주얼 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는 글로벌 경쟁력이 검증된 기술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하면서 "애니팡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들의 육성과 블록체인 결합을 통한 가치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외 진출은 회사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유행 블록체인을 접목한 캐주얼 게임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위메이드플레이가 대중적인 'P&E'(Play&Earn·즐기며 돈 버는 게임)라는 장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를 1367억원에 인수했다. 선데이토즈는 퍼즐 게임인 애니팡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맞고, 섯다, 포카 등 웹보드 게임 분야에서도 탁월한 개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