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 군인들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전경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 군인들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전경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남편이 우크라니아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러시아 군인들에게 12시간 동안 성폭행당한 엘레나(가명) 소식을 전했다.
엘레나는 데일리메일에 "지난 3일 남편이 우크라이나 군인이라는 이유로 러시아 군인들에게 12시간 이상 성폭행 당했다"며 "더는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엘레나는 지난 3일 오후 3시쯤 한 상점에 방문한 직후 러시아 군인 2명과 마주쳤다. 이 가운데 상점에 있던 한 주민은 엘레나를 가리키며 "이 자가 반데로브카다. 전쟁이 발발한 것은 이 여자의 남편과 같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외쳤다. 

반데로브카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러시아와 싸우기 위해 나치와 협력하면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조직'(OUN)을 이끈 스테판 반데라를 지칭하는 용어다.

이에 위협을 느낀 엘레나는 황급히 집으로 향했지만, 러시아 군인들은 그를 따라와 집으로 들어왔다.


엘레나는 "군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밀었다"며 "그들은 소총으로 나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이 역겹다"며 "나를 고발한 그 사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