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지난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SBS 제공
유재석이 지난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SBS 제공
유재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 24일 600회 특집 '님과 함께'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시청자 질문을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한 시청자가 멤버들의 SNS 소식을 꿰고 있는 유재석에게 비밀 SNS 계정이 있는지 묻자 이에 유재석은 "제가 SNS를 안 해도 팬 여러분이 (SNS 소식을) 정리해서 카페 같은 곳에 올린다"고 답했다. 이어 "당분간 SNS를 할 생각이 없다"며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고 말했다.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메신저 톡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귀찮다 톡을 하면 내가 아는 전화번호가 뜨고 피곤하다"며 "단체방에 대화가 백몇 개씩 올라온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듣던 송지효도 "(톡이 주는) 잠깐의 재미를 위해 다른 걸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공감했다. 송지효는 세상과 담을 쌓았다는 뜻을 지닌 '담지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유재석은 또 "단체톡이 싫은 이유 중에 하하도 있다"며 "자기가 밥 먹는 걸 왜 올리는 거냐 혼자 술 먹는 것도 올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가 '어떻게 그렇게 자세하게 아는 거냐'고 놀라워하자 유재석은 "소민이가 다 얘기해준다"고 전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