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윤효정 기자 = "'우영우' 오디션 볼 때는 동그라미역을 봤었어요. 주현영 배우님이랑 같이 들어갔는데, 동그라미 그 자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열심히 한 뒤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나왔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두번째 에피소드 '흘러내린 웨딩드레스'의 화영 역할을 맡았던 배우 하영은 캐스팅 비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18년 CF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하영은 드라마 '영혼수선공',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신세경 닮은꼴'로 화제가 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웨딩드레스가 벗겨지는 신을 회상하며 "의상팀이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며 "확 벗겨지는 부분은 대역 배우였는데 몸매가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배우분께 감사하단 얘길 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우영우 출연 이후 '육군 중위' 출신이었다는 소문에도 입을 열었다.

하영은 "내가 군필이었나? 하고 생각했다"며 "좋은 쪽으로 언급을 많이 해주셨는데 해명을 해달라고 묻는 사람이 없어서 아니라고 말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래도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까지는 주변의 말을 많이 들었다면, 이제는 내 확신을 갖고 준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종로구 인근. 배우 안하영 인터뷰. 2022.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인근. 배우 안하영 인터뷰. 2022.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