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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와의 불화설이 있었냐는 듯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PSG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1로 승리했다. 구단 역사상 유벤투스를 상대로 거둔 첫 승이다.
앞서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지난달 1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앙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충돌했다. 이를 두고 두 선수의 불화설이 돌았지만 경기 종료 후 크리스토프 갈티에 PGS 감독은 "두 선수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음바페는 이번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와 나는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라며 "친할 때도 있고 서로 말을 안 할 때도 있다"고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취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네이마르의 로빙 패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도 두 선수는 같이 기뻐하며 불화설에 대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음바페는 이후 1골을 더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날 2골을 넣은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35골을 기록했다.
PSG는 오는 15일 오전 4시 이스라엘 텔아비브 새미 오퍼 스타디움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