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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와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전국 A급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1년 반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오피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A급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직전분기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2.2%를 기록해 6분기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역(GBD)의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도심권역(CBD)에서 임대차계약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BD 공실률이 급격히 하락해 서울 주요 권역의 공실률을 하회했다. 임대료도 올 들어 기록적인 상승률을 지속했다.
CBD 권역 공실률은 직전분기대비 1.9%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기업의 퇴거로 공실이 발생했던 종로 센트로폴리스빌딩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해 대형 공실이 빠르게 해소됐다.
GBD 공실률은 1.2%로 직전분기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셜커머스기업이 동일타워에서 퇴거하면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1.5%를 유지했다. 준공 만 2년을 맞은 파크원타워1과 타워2의 공실이 대부분 해소돼 낮은 공실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