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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시작한 가운데 북미 첫 공연을 성료했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25~26일(현지시각)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펼쳤다.
해당 공연장은 레이디 가가, 엘턴 존, 저스틴 비버, 아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팝스타가 발자취를 남긴 곳이다. 이날 콘서트장 주변은 조금이라도 일찍 블랙핑크와 호흡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팬들로 이른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YG는 전했다. 멤버들은 기다림에 화답하듯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 등 히트곡을 연이어 들려줬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댈러스 아레나에서 처음으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우리 미국 블링크들과 만나서 너무 좋다. 오늘 밤 우리 모두 즐겁게 '마지막처럼' 놀아보자"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밴드 사운드로 재편곡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뚜두뚜두'(DDU-DU DDU-DU)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을 연이어 들려줬다. 특히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과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의 무대가 돋보였다.
YG 관계자는 "현지 팬들은 목청 높여 랩과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자신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고 멤버들의 목소리와 한데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블랙핑크는 댈러스에 이어 29~30일 휴스턴, 11월 2일~3일 애틀랜타, 6~7일 해밀턴, 10일~11일 시카고, 14일~15일 뉴어크, 19일~20일 로스앤젤레스(LA)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북미에서만 7개 도시 14회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