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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미국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지에 따르면 메시가 속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과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이적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마이애미 이사진은 메시 영입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1월을 전후해 마이애미에 호화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언젠가 미국에서 경기를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내 꿈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 이후 메시 대리인 측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마르셀로 멘데스 메시 대리인은 미국 매체 CNN에 성명을 전달하며 "계약과 관련한 기사는 가짜 뉴스"라면서 "마이애미와 협상을 진행 중이지 않다"고 전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메시는 MLS 사상 역대 최고액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애미는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동시 영입해 삼각 편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와 MLS 입장에서 메시 이적 성사는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 관중 수는 북중미 인구의 유입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미식축구와 농구, 야구 등에 밀리고 있다. 메시의 합류는 미국 내 축구 위상 강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PSG와의 계약이 이번 2022-23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메시는 PSG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은 메시와 연장계약을 시도하며 주급 120만파운드(약 19억3000만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현재 카타르월드컵에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1-2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2차전인 멕시코전에서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