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축구화를 벗고 코치진들과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브라질이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축구화를 벗고 코치진들과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알렉스 산드루(31, 유벤투스)에 이어 알렉스 텔레스(29, 세비야)까지 쓰러지며 브라질 왼쪽 수비가 무너졌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텔레스는 오른쪽 무릎 내부 측면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오른쪽 무릎 뒤쪽 십자인대 역시 일부 손상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세비야는 "카메룬전에서 다친 텔레스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비행이 가능해지는 대로 세비야에서 2차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일 텔레스는 카메룬과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그는 후반 7분 상대방과 경합 과정에서 잘못 떨어지며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부상을 직감한 그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 져나왔다.

결국 텔레스는 그대로 이번 월드컵을 마감하게 됐다. 비행기도 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인 만큼, 최소 한 달 이상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한국전 5-1 승리에 힘을 보탰던 산드루는 스위스전에서 엉덩이를 다쳤다. 그는 카메룬전에 이어 한국과 16강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문제는 여기서 부상자가 끝이 아니라는 것. 우측 수비수 다닐루와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네이마르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나마 네이마르는 훈련에 복귀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나 제주스는 월드컵이 끝나고서야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