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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290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판매 효자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전년대비 4.6% 증가한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는 1.1%, 해외는 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418대, 쏘렌토가 22만257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6만8902대)로 집계됐으며 봉고Ⅲ(6만4826대), 카니발(5만9058대)이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4만5650대 ▲레이 4만4566대 ▲K5 3만1498대 ▲모닝 2만9380대 등 총 18만684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5만5394대 ▲셀토스 4만3095대 등 29만2425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795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가 39만6674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6만7323대, K3가 20만103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와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전기차(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의 지난해 12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23만6874대다.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6849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5만536대, 해외 성적은 16.1% 증가한 18만6338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