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 이후 소식이 뜸했던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1년 만에 영화 '알라딘' 속편으로 복귀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제공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 이후 소식이 뜸했던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1년 만에 영화 '알라딘' 속편으로 복귀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제공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 이후 1년 만에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은 윌 스미스가 월트디즈니에서 제작하는 실사 영화 '알라딘'의 속편에서 지니로 다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알라딘2'에서 지니의 역할은 비중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에 따르면 한 영화 관계자는 "('알라딘2')는 오스카상 수상 이후 윌 스미스가 촬영한 첫 번째 영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어린이용 영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놀라운 결정이다"고 짚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알라딘'은 전 세계적으로 10억5400만달러(한화 약 1조3016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화 작품이자 뮤지컬 영화 성공 사례로도 손꼽힌다.

개봉 당시 'A Whole New World' 'Speechless' 등 '알라딘'의 OST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알라딘2'에서도 좋은 음악과 볼거리,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라딘2' 개봉일은 북미 기준 오는 2025년 5월23일이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를 개그 소재로 사용한 것에 분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장면은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윌 스미스는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