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가 난연 매트리스 관련 특허를 공개한다. 사진은 시몬스의 대표 제품. /사진=시몬스침대
시몬스가 난연 매트리스 관련 특허를 공개한다. 사진은 시몬스의 대표 제품. /사진=시몬스침대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가 공익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 만드는 방법을 공유한다.

안정호 대표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다.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난연 매트리스의 경우 플래시 오버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이번 결정으로 침대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난연 매트리스만 유통되도록 법제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난연 매트리스 관련 법규가 미비하다.

시몬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선제적으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있고 2020년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안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됐고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 공개를 결심하게 됐다"며 "기업의 활동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하는 만큼 다른 회사들도 함께 난연 매트리스로 바꿔 나간다면 결국엔 소비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