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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운 후 운전자를 교대하는 두 명의 중년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조만간 사고 날 아줌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검은색 승용차의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중년의 여성들이 내리더니 자리를 바꿔 타는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해당 차량이 편도 5차선 도로의 2차로에서 멈춰선 탓에 2차로를 달리던 차들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양옆 차선의 차들은 속도를 낮춘 후 조심스럽게 주행했다. 다행히 이들은 별 문제 없이 자리를 바꿨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영상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가 차다" "비상 깜빡이가 벼슬이냐"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면 휴게소에 가서 운전자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로교통법 제64조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고속도로 등에서 차를 정착하거나 주차할 수 없다. 다만 경찰공무원의 지시에 따르거나 정차할 수 있는 안전표지가 있는 등 9가지 상황은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