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나타난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이민우 인스타그램 캡처
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나타난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이민우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돌 그룹 '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나타나 가족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8일 밤 9시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건망증이 일상이 된 이민우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아들의 아침밥을 챙기다가 화장품을 주방에 두고 오기도 하고 행주를 삶던 것도 잊고 냄비를 태우기도 했다. 이민우 아버지는 "어제 누룽지도 태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우는 팔순을 앞둔 어머니 건강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이민우 부모님은 오랜만에 함께 외출에 나섰다. 이때 이민우 어머니는 휴대폰과 지갑을 집에 놓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설상가상 아버지까지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 10분 만에 집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후 이민우 어머니가 치매로 의심케 되는 대형 사건이 벌어진다. "집 앞을 한 바퀴만 돌고 오겠다"며 남편을 먼저 들여보낸 이민우 어머니는 3시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이민우는 급속도로 초조해하며 집을 나섰다.


아파트 주변을 샅샅이 뒤지던 이민우는 공동 현관문 앞에 주저앉아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이민우 어머니는 아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내가 왜 이렇게 됐냐"며 오열했다. 이민우는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다. 우는 엄마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이민우는 이날 방송에서 20년 동안 알고 지낸 누나 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26억원을 갈취 당했다는 사실도 밝혀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