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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약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송도 배지 공장과 여수 레진 공장 준공을 통해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나섰다.
아미코젠은 지난 18일 송도와 여수에 위치한 배지와 레진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은 지난 3월,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은 지난달 각각 준공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송도 배지 공장은 총 연면적 7000평 규모다.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6톤, 액상 기준 416만리터로 약 3000억원 규모다. 여수 레진 공장은 총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연간 레진 생산량은 1만리터, 약 400억원 규모이다.
아미코젠은 두 공장 준공을 통해 ▲상업용 배지 및 항제정제용 레진 생산 본격화 ▲세포주 맞춤형 배지 개발 및 공급 ▲맞춤형 레진 정제 공정 솔루션 제공 ▲바이오의약 개발 토탈 솔루션 원스톱 서비스 제공(세포주 개발, 배지 및 레진 배양 최적화 개발, 분리정제 개발, non-GMP 및 GMP 시료생산 등 CDMO 사업)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 원천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인 만큼 공정 소재, 관리가 중요하다. 그중 배지 배양공정과 레진 정제공정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핵심 공정으로 알려졌다.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배지, 레진 소재의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신용철 아미코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이오 소재 국산화를 이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과 아미코젠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