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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안성맞춤 시(詩) 축제 시종일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종일간(詩悰日間)은 시를 쓰고 듣고 즐기며 하루 종일 함께한다는 의미로 하루 시간 속에서 시를 즐기고, 체험하며 휴식을 통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아가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공립 문학관, 대학교 학과·동아리, 문인협회, 공예협회, 출판사 등 다양한 문학 관련 기관단체가 참가해 더욱 풍성한 시 문학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문학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체험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오후에는 시인 토크콘서트(안도현, 박준), 밴드공연(퍼니밴드, 판밴드), 시와 함께하는 요가·명상, 시낭송회, 스템프 투어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오픈 라이브러리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안성맞춤랜드의 자연과 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시 관련 영화 상영(한강에게)이 이어지며,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 개장
안성시가 운영하는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이 안성맞춤랜드와 공도읍 용두리 일원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안성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텃밭 분양은 총 573구좌가 분양됐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시농업에 대한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개장식은 ▲개장 선언 ▲텃밭 이용 안내 ▲텃밭 가꾸기 교육 ▲모종 식재 행사 ▲모종 배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당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모종을 심으며 첫 경작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커피박 퇴비를 활용해 텃밭을 조성했으며, 도시농업 속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을 동시에 이루고자 했다. 또한 분양자들을 위해 도시농업 전문 강사의 작물 식재 기초 교육이 진행됐고,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20여 명의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함께 참여해 텃밭 운영을 도왔다.
선정된 분양자는 12월 7일까지 배정받은 구좌를 활용해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자율적으로 텃밭을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