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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도내 방산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도내 8개 방산 중소기업과 함께 지난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질롱시를 방문해 진행한 수출 상담 행사에서 8495만달러(한화 1140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 가운데 2235만달러(300억원)가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호주 방산 수출사절단'은 호주 정부와 국방안보연구소(DSI), 주요 방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로드쇼, 세미나,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며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혔다. 총 32건의 수출상담과 17건의 계약 유망 건을 통해 도내 중소 방산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사절단은 무그(MOO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 협력사인 코버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즈(Corvus Technology Solutions) 등을 방문하며 호주 방산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특히 HDA에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를 통해 경남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가능성도 확인했다.
허성미 국제통상과 담당자는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산 마케팅과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