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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두 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주력을 뽐냈다.
배지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대주자 겸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4-3으로 신승했다.
올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은 개막 이후 두 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10일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배지환은 두 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빠른 발을 입증했다. 다만 마수걸이 안타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은 올시즌 4경기(대주자 두 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 경기도 벤치도 시작했다. 출전을 기다리던 배지환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대신해 주자로 나섰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인 토미 팸과 제러드 트리올로가 연속 삼진을 당하자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실점 위기를 맞은 크리스 세일은 급격하게 흔들렸고 리오버 페게로에게 사구를 내준 후 강판됐다. 배지환은 케브라이언 헤이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홈을 밟지 못했다. 7회부터 중견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8회 첫 타석에 섰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까지 리드를 지킨 피츠버그는 8회 숀 머피에게 3타점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아담 프레이저와 헤이스의 연속 안타, 조이 바트의 내야 안타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