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업진흥원 전경. /사진제공=군포산업진흥원

군포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이너부스가 미국의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유치 금액은 10억 원 이상 규모다.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너부스는 2023년 팁스 선정에 이어 올해 3월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10억 이상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스트롱벤처스는 쿠팡, 당근마켓 등 국내 유수의 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이력이 있는 미국의 투자사로, 이너부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너부스는 캐릭터 IP 콜라보와 라이선싱 포털 '이너부스' 서비스(inabooth.io)를 운영하고 있다. 캐릭터 창작자와 에이전시는 이너부스에 캐릭터를 등록해 캐릭터를 홍보할 수 있고, 캐릭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너부스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너부스는 유명 캐릭터를 보유한 에이전시들을 사용자로 다수 확보했으며 인기 캐릭터를 보유한 1인 창작자들도 캐릭터를 등록하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국산 유망 캐릭터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인기 캐릭터 '우주먼지'의 중국, 일본 진출 등 글로벌 사업화를 이끌었다. 그 외 다수 캐릭터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자 현지 업체와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SANRIO)가 주최한 '산리오 스타트업 피치' 경진대회에 참가해 400여개 지원사 중 최종 후보 10개 업체에 선정됐다.


또한, 이너부스는 캐릭터 굿즈 제작 서비스 '이넙트'(inupt.io)를 운영해 캐릭터 IP 보유자들이 캐릭터 굿즈를 보다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초기 캐릭터 창작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굿즈의 소량 제작이 가능하다. 대량 생산품과 비교해도 가격, 품질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1인 창작자뿐만 아니라 캐릭터 보유 기업들의 사용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 원장은 "군포산업진흥원의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내 유망 기업들이 지속해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