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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오랜 기간 누적된 지적공부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지적서고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낡은 보관환경과 자료 훼손,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자체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보존환경을 개선해 왔다. 특히 손상되거나 오염된 폐쇄도면을 내구성이 뛰어난 바인더로 전면 교체하고 읍·면·리별·축척별·도면번호별로 재분류해 보호비닐에 보관함으로써 체계적인 보존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군은 또한 지적서고의 석면 천장과 노후 선반을 철거하고 최신형 이동식 문서보관 시스템인 '모빌랙(Mobile Rack)'을 도입해 폐쇄대장, 측량도, 토지이동결의서 등 영구보존 대상 문서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향후 문서보관 여유 공간도 확보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서고 정비를 넘어 100년 이상 축적된 공적기록물을 후세에 안전하게 전승하기 위한 뜻깊은 작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