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3일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출정식과 관련해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과 파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그는 판교·동탄에서 열린 IT 개발자 20·30 직장인 간담회를 언급하며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됐지만, 과연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지 합당한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기술 R&D 예산을 삭감하고 매년 3만 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 그 사이 중국은 우릴 앞서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위기의 높은 파고가 당장 우리를 덮칠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희망의 중심은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을 여러분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