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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차원이 다른 득점력으로 멀티골을 몰아쳤다.
메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소속팀 마이애미 5-1로 대승을 거뒀다.
메시의 발끝은 이날도 빛났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투 톱으로 나선 그는 0-1로 뒤처진 전반 24분 정교한 침투 패스로 호르디 알바의 득점을 도왔다. 포문을 연 마이애미는 전반 27분과 전반 48분 두 골을 몰아치며 3-1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 1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후 골키퍼를 가볍게 따돌리고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7경기 12골을 터트리며 2년 연속 리그 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지난 5월29일 몽레알전부터 지난 13일 내슈빌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렸다. 17일 신시내티전에서 잠시 침묵했지만 이날 시즌 17·18골을 추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승 5무 4패(승점 41점)로 동부 콘퍼런스리그 5위에 올라있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여파로 세 경기를 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