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을 꺾고 9위를 차지했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대회 9-10위 결정전에서 이스라엘에 86-80으로 이겼다.
최예슬(삼성생명)이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송윤하(KB)가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또한 이민지(우리은행)와 이가현(수피아여고)이 각각 14점 7리바운드,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미국(53-134 패), 이스라엘(61-63 패), 헝가리(45-81 패)에 모두 패했다. A조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B조 1위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58-70 패배,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후 브라질(87-80 승)과 나이지리아(85-79 승)를 연파했고, 마지막 9-10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이스라엘에 설욕,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