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욱일기 벤츠' 차량이 경북 김천에서 또다시 목격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경북 김천에서 욱일기 벤츠가 등장했다.

지난 17일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김천에서 목격된 욱일기 벤츠 차량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독일 벤츠사의 흰색 SUV 차량에 욱일기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른바 '욱일기 벤츠'로 불리는 차량은 지난해 차체에 여러 장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7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대전 방향 죽암휴게소에서 '욱일기 벤츠'가 달리는 걸 본 한 차주가 참다못해 창문을 열고 욕설과 손가락을 욕을 했더니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욱일기 벤츠' 차량이 경북 김천에서 등장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서경덕 교수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들이 한국 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