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일은 낮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체감 온도가 낮아진다. 사진은 최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사진=뉴시스

일요일인 2일은 낮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진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전라권·제주도에는 구름이 가끔 낀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낮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4~13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9~18도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파주 4도 ▲춘천 6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파주 10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대기에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에는 복사냉각이 더해져 3일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고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새벽까지 경기 남부·충남·전북에는 1㎜ 미만의 빗방울이 내린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3일까지 5~30㎜의 비가 떨어진다.

바람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분다.

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강원산지·동해안·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70㎞ 이상으로 세차게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에서는 대부분의 해상에서 시속 30㎞~65㎞의 강풍이 불고 파고가 최대 4m에 이를 전망이다. 오후부터 동해중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파도가 최고 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너울은 밤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높은 물결이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오로 예측된다.

전 권역의 미세먼지는 '좋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