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미국 IT기업 오픈AI에 225억달러(약 33조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12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조직 개편이 지난달에 확정되자 다음달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4월 등 여러 번 투자한 바 있다.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우리는 오픈AI에 대해 가장 강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SBG 4~9월 결산에서 오픈AI 투자 이익은 2조1567억엔(약 20조5160억원)이었다.
다음달 추가 투자가 완료되면 SBG의 오픈AI 투자 누적액은 347억달러(약 50조9700억원)에 달한다. 소프트뱅크가 다음달에 투자를 완료하면 출자 비율이 11%인 대주주가 된다. 투자액으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 최대 규모다.
오픈AI 기업가치는 5000억달러(약 734조4500억원)로 추산된다. SBG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8조엔(약 76조136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