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캐릭터 굿즈 인기에 힘입어 올해 빼빼로데이(11/1~11)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올해 빼빼로데이에서 세븐일레븐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빼빼로데이(11/1~11)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0%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과다.


이번 빼빼로데이는 캐릭터 기획 상품들이 인기였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귀여움도 혜택도 빼로빼로'라는 슬로건 아래 '헬로키티 손잡이텀블러', '헬로키티 핸드타올기획세트' 등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 10종과 테디베어 기획 상품 7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단 5일 만에 준비 물량 5만개가 완판됐다. 이에 급하게 추가 물량을 공수하기까지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주소비층으로부터 공감받는 캐릭터를 선정·기획하고 빼빼로와 실용적인 굿즈를 함께 조합한 것이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켰다"며 "따뜻한 겨울 감성의 테디베어 이미지를 적용한 것도 시즌에 부합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캐릭터 협업 기획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30% 증가하며 전체 신장률을 상회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굿즈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 초 일반상품으로 재기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빅 프로모션도 소비침체 기조 속에 빼빼로데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기획상품 2종(테디베어 인형 기획세트, 테디베어 빼빼로 4입 기획세트)과 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 구입 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테디베어 빼빼로 3종은 삼성카드, 비씨카드,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머니로 결제 시 2+2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