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의를 밝힌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의 퇴임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의 퇴임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퇴임식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에서 비공개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노 대행이 발언한 퇴임사는 행사가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노 대행이 퇴임식 때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던 만큼 이번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노 대행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제기 포기 결정 이후 5일 만인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행 사의로 검찰은 16년 만에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면직안을 제청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면 절차가 마무리돼 대행직은 대검 부장 중 선임인 차순길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