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의료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연간 흑자 기업에 등극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9.1%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됐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8억원, 78억원에 달하며 연간 흑자 달성 궤도에 올랐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의료 AI 기업 중 유일하게 돈 버는 사업 구조를 다져 나갔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올 3분기 매출은 142억원(누적 24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누적수주는 1만700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6000병상 이상의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 역시 올 3분기 매출 14억원(누적 3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비케어는 지난해 전체 매출(37억원)을 올 3분기 만에 달성했다. 검사건수는 58만건, 채택 의료기관은 1000곳을 돌파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이번 실적은 의료 AI 시장의 변곡점을 보여준 결과로 기술력과 수익성 두 축을 모두 증명한 사례"라며 "올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간 흑자를 확실히 굳히는 한편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