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조정받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40%) 내린 9만9300원에 거래된다. 10만전자가 붕괴한 것은 지난 7일(종가 기준 9만7900원)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5.07%) 내린 5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60만닉스가 붕괴한 것도 지난 7일(종가 기준 58만원) 이후 처음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는 것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3.58% 하락했다.
브로드컴(4.29%), AMD(4.22%), TSMC(2.90%)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