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야 하며, 자금집행의 적정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수행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등 기업 활동이 환경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체계다.


우리은행은 채권 발행으로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과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홈페이지에서 자금 배분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