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군수가 지난 13일 열린 제298회 연천군 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천군

김덕현 연천군수가 "내년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군민과 함께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1호선 전철 추가 운행 등을 주요 추진 목표로 제시했으며, 내년도 총예산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737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김 군수는 지난 13일 열린 제298회 연천군 의회 제2차 정례회 군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경원선 열차운행 재개 및 1호선 전철 추가 운행 △국가 R&D 수소 전기동차 실증사업 추진 △그린 바이오 특구 조성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종합장사시설 단독형 추진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 등도 포함됐다.


김 군수는 2025년 주요 성과로 전철 1호선 개통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서울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외에도 제3 국립 연천 현충원 착공, 경기북부 양식기술 연구센터 유치, 관광객 증가 및 연천군의 수도권 파크골프 성지 발돋움 등을 언급했다.

김 군수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북한의 러·우전쟁 파병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게 지속되고 있지만, 흙을 쌓아서 커다란 산을 만든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이라는 말처럼 작은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살고 싶은 연천 실현'과 '2030년 생활인구 1천만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오직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