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4일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왼쪽)와 '디 올-뉴 일렉트릭 GLC'를 공개했다./사진=김대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와 함께 참석해 ▲'디올뉴 일렉트릭 GLC' ▲ '디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향후 신차 계획과 브랜드 방향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4종의 차량 중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스크린,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공간 활용 등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디 올-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콘셉트 AMG GT XX는 탁월한 기술력,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춘 차로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안락함이 중심이 된 쇼퍼 드리븐(승객 편의 위주) 리무진으로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비전을 담았다.


행사에서는 내년 도입될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의 전세계 성과와 국내 계획이 소개됐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판매 방식으로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및 기술 출시를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