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미래를 바라보는 완벽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에서 글로벌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행사 목적을 직접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글로벌 신차 전략과 앞으로 비전, 그리고 전동화·디지털 중심의 미래 전략을 한국 시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출시 전략을 알리는 자리로 그룹 본사의 방향성과 한국 시장 전략이 함께 소개됐다.
바이틀 사장은 올해 벤츠코리아가 거둔 성과를 먼저 짚었다. 그는 "2025년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해였다"며 "특히 10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AMG GT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50종이 넘는 신모델과 비전을 국내에 소개하며 고객 선택권을 크게 확장해 온 점도 강조했다.
바이틀 사장은 "지난 7월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서울에 열었다"며 "럭셔리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 맞춤형 리테일 서비스와 품격 있는 환대, 일대일 개인화된 서비스가 조화를 이루는 여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브랜드 철학을 가장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주요 메시지로 다뤘다. 그는 "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지원한다는 약속 아래 꾸준히 확대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그 약속을 성실히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벤츠의 미래 전략을 강조했다. 바이틀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선망받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고 더 직관적인 디지털 생태계, 미래 기술 기반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