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일부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하자 신계용 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6일 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깔따구 유충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정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와 세척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과천시는 일부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하자 지난 12일부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정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작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3곳 중 2곳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조만간 모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정배수지 세척 작업을 거쳐 정수처리 전 과정 위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여과시설 설치와 배수지 세척을 완료한 이후에는 수돗물에서 지속해서 유충이 검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수돗물에서 10일 연속 불검출이 확인되면 관계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상황이 종료된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며, 수질 점검·민원 대응·비상급수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열린 종합대책회의에서는 역학조사 진행 상황, 미세여과시설 설치 진척도, 병입수돗물 배포 현황 등을 종합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