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력 제품 성장 등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언급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올 3분기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8.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은 총 677억원으로 집계됐다.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재화 품목인 네시나와 이달비는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라 17.0% 증가한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도 7.0% 증가한 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전년 대비 27.4% 성장하며 램시마 제품군(IV·SC)의 합산 매출 125억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신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은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총 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위탁 생산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품의 상업 생산 증대로 가동률이 극대화돼 3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신규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뤄지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 생산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