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가 이날 공시한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859억원, 영업이익은 2353억원이다. 분기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5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 대비 145% 증가한 239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거래 규모 확대와 미국의 '디지털 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 CBDC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등 제도·규제 정비로 인한 신뢰도 제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와 분기 및 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