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2026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청 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돌입했다.
경상북도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2조3596억원, 특별회계 1조6767억원 등 총 14조363억원으로 올해보다 7745억원(5.8%)이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안을 △민생경제 회복 △산불피해지역 재창조 △저출생 극복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속사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복지서비스 강화 등 주요 정책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은 총 5조5893억원으로 올해보다 281억원(0.5%)이 감소했다. 교육청은 △재정 건전성 강화 △교육 본질에 충실한 투자 확대 △디지털·미래교육 기반 확충 △지역균형·맞춤형 교육지원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삼아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간의 심사 기간 동안 예산안이 도민 생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확대에 적정하게 배분됐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김대일 예결특위 위원장은 "민생과 미래를 위한 필수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철저히 조정해 재정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며 "도정 핵심 과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