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열린 융복합 유통플랫폼 전시판매장 개장식 모습./사진=합천군

합천군이 오랜 기간 육성해 온 '합천춘란' 산업이 지역 특산자원과 융복합되며 새로운 선물·반려식물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역 농가의 참여와 행정 지원, 민관 협력이 맞물리면서 합천춘란은 단순한 화훼를 넘어 합천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란은 매년 3~4월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우리 고유 난초로 단아한 잎과 고결한 선에 담긴 청렴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받아왔다. 합천군은 이 자생 난초를 원예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반을 공고히 해왔으며 올해 상반기 선물용 춘란 500화분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군 지원 재배농가 48곳과 100여 개 난실, 300여 명 종사자가 참여하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지난 3월 준공된 '합천춘란 융복합 유통플랫폼'은 생산–유통–판매를 하나로 잇는 핵심 거점으로 합천유통과 지역 단체가 협력하는 개방형 유통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이동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합천춘란은 치유와 반려의 가치를 지닌 특산자원"이라며 "사군자의 정신을 품은 합천춘란이 새로운 선물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