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달성군의 한 제지공장에서 20대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16분 쯤 달성군 유가읍 소재 제지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가 도색 공정용 기계 내부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던 과정에서 갑자기 장비가 작동하며 몸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결국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기계가 어떤 상태로 가동되고 있었는지, 비상 정지장치와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작업자가 단독으로 위험 작업을 수행했는지, 사업장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를 준수했는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