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실바(플루미넨시·브라질) 아들 이사구 실바가 첼시(잉글랜드)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각) "첼시 아카데미 출신 수비수 이사구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사구는 과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실바 아들이다.
브라질 출신인 실바는 과거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등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0년 8월 30대 중반에 접어든 실바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나섰다.
당시 현지매체는 나이와 센터백 치곤 작은 키(181㎝) 등을 언급하며 실바의 실패를 예상했다. 하지만 실바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2020-21시즌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사구는 아버지를 따라 첼시 아카데미로 이적했고 연령별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계약을 따냈다. 포지션은 아버지와 같은 센터백이다.
실바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프로 계약 소식을 전했다. 첼시의 상징인 파란색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해 전 소속팀과 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41세인 실바는 현재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플루미넨시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올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