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사진=김해시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2026년 장학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총 745명의 학생에게 13억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2월 장학생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지역대학입학, 성적우수,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등 12개 장학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장학금은 김해시의 5대 전략산업(의생명·스마트센서·디지털물류·미래자동차·지능형로봇) 관련 전공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내년에는 선발 인원을 10명 늘려 총 50명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예체능 꿈나무 장학금도 1인당 500만원을 유지하면서 지원 대상을 25명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미래 인재 발굴에 힘을 싣는다.

등록금 지원 장학사업(성적우수·기업근로자 자녀·전략산업 인재양성)은 한국장학재단 장학금과의 중복 수혜를 피하기 위해 지급 시기를 조정해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했다.

내년의 가장 큰 변화는 '김해 창의성 AI영수캠프' 신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도입한 이 캠프는 초등학교 6학년(2026년 예비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영어·수학·AI 중심의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 기간 공교육 공백을 줄이고 선진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캠프는 관내 61개 초등학교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운영 대학은 지역 4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최종 참여 대학과 학생 명단은 12월 하순 확정되며, 캠프는 내년 1월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합숙으로 진행된다.

노은식 이사장은 "시대 흐름에 맞는 미래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를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