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상생 스텝(STEP)'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중소 협력 업체도 함께 수출 경쟁력을 갖춰 동반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생 스텝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1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반기별로 ▲원가관리 ▲설계분석 ▲원가혁신 3단계에 걸친 원가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사내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40여 개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처리, 용접 등 특수공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해왔던 미국·중동·유럽 국제 정세 및 글로벌 방산 트렌드와 관련한 특강도 올해부터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개방했다. 전기전자 등 특수공정 등 27개 과정의 임직원 대상 교육 체계를 협력사 대상 교육으로 전환, 현장 중심의 품질·기술 역량 강화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와 공동으로 고용노동부 등이 주관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돼, 방위산업 생태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 및 보안, 사이버 침해 대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한 교육을 토대로 내년도 교육 프로그램과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방산 4강 진입을 위해 대·중소 기업의 공동 수출 역량 확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