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을 비판한 후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미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네타냐후 총리를 지난 10월1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미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미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 후 다섯 번째 방미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시리아 새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말라고 경고한 후에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8일 시리아 남부에서 무장단체 '자마 알이슬라미야' 조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이번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리아인 13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웃 국가 시리아와) 강력하고 진정한 대화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시리아가 번영하는 국가로 발전하는 걸 방해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